비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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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공략해 2030년 매출 1조" [ 지방 살리는 기업 - (2) 전주 슈퍼캡 제조사 비나텍 ] | 2차전지보다 출력 100배 높아| 전기차 보조출력장치로도 사용| 세계 첫 3.0V 슈퍼캡 양산 성공 슈퍼커패시터(슈퍼캡)는 순간적으로 큰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2차전지에 비해 에너지 저장 용량이 100분의 1 수준이지만 출력은 100배가량 높다. 전기차나 수소차의 보조 출력 장치로 쓰이거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장착돼 정전 시 데이터 백업을 위한 전력을 공급하는 등 사용처가 다양하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 2010년 세계 최초로 3.0볼트(V) 슈퍼캡을 양산한 코스닥시장 상장사 비나텍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5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8일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도 전력망 안정화를 위해선 슈퍼캡이 꼭 필요하다”며 “스마트그리드, 산업기계, 초고속 충전 인프라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 2030년에는 비나텍이 주도하는 슈퍼캡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나오는 비나텍은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에 AI 데이터센터용 슈퍼캡을 2027년까지 공급하기로 지난 5월 계약했다. 성 대표는 “셀 단위로 팔고 있는 기존 제품을 내년 상반기부터는 모듈화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엔 자체 인쇄회로기판(PCB)과 소프트웨어 등을 장착해 슈퍼캡을 패키지 단위로 양산하면 지금보다 부가가치가 20배는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달에 3000만 개의 슈퍼캡을 생산하는 베트남 생산기지는 재정비에 들어갔다. 베트남 흥옌성에 17만2000㎡(5만2000평) 규모의 공장을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하노이 인근에 있는 기존 세 공장을 한 곳으로 일원화하면 생산 규모가 다섯 배가량 늘어난다. 소형 슈퍼캡을 주로 생산하던 구조를 중대형 위주로 탈바꿈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성 대표는 “생산라인 온도·습도와 기계 수율 등의 데이터를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는 연구개발(R&D)과 시제품 생산 등을 주로 맡는다. 인도에도 3년 내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북 완주 공장에선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한다. 현대자동차 수소차에 장착되는 수소연료전지 부품 스택에 들어가는 지지체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지지체는 수소연료전지 내부의 백금 촉매가 떠내려가지 않게 잡아주는 일종의 뼈대 역할을 한다. 성 대표는 “수소연료전지에 슈퍼캡을 결합해 연비를 개선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며 “완주에 마련한 막전극접합체(MEA) 공장과 대형 슈퍼캡 공장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나텍은 지난해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MZ가 가고 싶은 우수 지역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실적도 나아지고 있다. 비나텍은 올 3분기 말 기준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성 대표는 “전북 제조업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회사를 더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https://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7397) 2025-12-18 -
비나텍㈜·비나미래나눔재단, 15년째 이어온 훈훈한 김장 사랑 나눔 | 비나텍(주), 비나미래나눔재단, 지난달 29일 전주시복지재단에 김장김치·백미 4000㎏ 기부 비나텍㈜(대표 성도경)과 비나미래나눔재단(이사장 주영진)은 지난달 29일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에 김장 김치(10㎏) 200박스와 백미(10㎏) 200포 등 총 2000만 원 상당의 물품(4000㎏)을 기부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할법한 긴 세월인데 소외된 이웃들과 김장 김치 한 포기에 정을 담아 나누다 보니 벌써 15년이 흘렀습니다” 전주지역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기업인 비나텍(주)의 성도경 대표와 전 임직원들의 나눔 사랑 실천은 겨울로 들어서는 문턱에서 한층 따뜻한 온기를 발산했다. 비나텍㈜(대표 성도경)과 비나미래나눔재단(이사장 주영진)은 지난달 29일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에 김장 김치(10㎏) 200박스와 백미(10㎏) 200포 등 총 2000만 원 상당의 물품(4000㎏)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도 비나텍㈜ 성도경 대표가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는 ‘함께 사는 사회에 기여하자’는 경영철학에 기반하고 있다. 성 대표의 경영 철학은 전 임직원이 매월 급여 실수령액의 1%를 기부하는 나눔 문화로 성장해왔고 그 정점에 비나미래나눔재단이 위치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완주 신공장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눔에도 비나텍 임직원과 가족,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담근 총 8500㎏의 김장 김치는 전주시뿐만 아니라 완주군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비나텍(주)의 나눔 사랑 실천은 지난 2011년 전주로 본사를 이전했던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사를 전주로 이전한 후 비나텍 성도경 대표를 비롯한 전 임직원과 가족들은 올해로 15년째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매년 진행되는 나눔 행사에 비나텍 가족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면서 “더 많은 분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영진 비나미래나눔재단 이사장도 “추워진 날씨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와 쌀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쌀쌀해진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 주신 비나텍㈜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https://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7397) 2025-12-18 -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선점 나선 비나텍 | 美 블룸에너지와 대규모 슈퍼커패시터 공급계약| 에스, 범한퓨얼셀, DMI 등 대표 3사에 MEA 납품| 탄소기술원 세워 ‘탄소 지지체’ 개발에 집중| 美 PEM 수전해 시장 진출 타진 비나텍이 슈퍼커패시터 모듈 사업, PEM 수전해용 MEA로 새 도약을 준비 중이다.(사진=성재경 기자) 같은 모양의 공장이 또 하나 들어섰다. 2공장에 해당하는 파워솔루션동은 작년 7월에 준공이 됐다. 50여 미터 앞에 1공장에 해당하는 연료전지동이 데칼코마니로 놓여 있다.“회사의 양대 축이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입니다. 2005년부터 생산한 슈퍼커패시터가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성장시킨 밑거름이 됐죠.”지난 5월 비나텍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전문기업인 미국의 블룸에너지와 대규모 슈퍼커패시터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AI 산업의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하면서 전력공급원으로 SOFC 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추석 연휴를 지나며 100달러 넘게 급등한 블룸에너지의 주가가 이를 반영한다. “슈퍼커패시터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충방전 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고 충방전 수명도 수십만 회를 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피크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는 것이 수소연료전지사업부 정한기 사장의 말이다. 정한기 사장이 파워솔루션동 로비에 진열된 슈퍼커패시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성재경 기자)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석권 말이 나온 김에 파워솔루션동을 먼저 돌아본다. 슈퍼커패시터도 VPC, VEC, VET 등 종류가 많다. 사각 파우치 모양의 ‘하이브리드 리튬이온커패시터(LIC)’도 있고, 커다란 원통 건전지 모양의 EDLC 제품도 있다. 각형으로 제작된 ‘하이브리드 리튬이온커패시터(LIC)’와 원통형 대형 EDLC 제품.(사진=성재경 기자) 비나텍은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 부지를 새로 확보해 세 곳에 흩어진 공장을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2공장은 중대형 슈퍼커패시터와 모듈 생산에 주력하고 있죠. 이곳 완주테크노밸리에 총 4개의 공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투트랙 전략에 따라 시장의 수요를 보고 수소연료전지동을 먼저 지을지, 파워솔루션동을 추가로 지을지 결정을 해야죠.” 한전과 함께 개발한 1MW급 FR 슈퍼커패시터.(사진=성재경 기자) 한국전력과 함께 실증 과제로 개발한 1MW급 주파수조정용(FR) 슈퍼커패시터도 눈에 띈다. 하이브리드 ESS 시스템에 적용되는 장비로 충방전 횟수는 50만 회가 넘는다. 배터리와 연계해 수명을 크게 늘리면서 전기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LIC는 리튬이온배터리(음극)와 슈퍼캡(양극)을 한 셀 안에 하이브리드로 구현한 제품이죠. 아직 개발이 더 필요해요. 이런 신제품을 국내에서 개발하고 기술이 안정화되면 베트남 공장에 라인을 구축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파워솔루션동에 있는 각형 하이브리드 리튬이온커패시터(LIC) 양산라인.(사진=성재경 기자) 기존 ESS 배터리가 에너지 저장 중심이었다면, 슈퍼커패시터는 전력망(계통)에서 요구되는 주파수 조정에 대응할 수 있다. 정한기 사장은 “배터리는 에너지 디바이스, 슈퍼캡은 출력 디바이스”라며 “에너지 충방전에 빠르게 대응하는 슈퍼캡의 기술력이 오르면서 ESS 시장에 새로운 해법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재명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력계통 안정성 유지 측면에서도 슈퍼커패시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ESS의 수요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 비나텍은 단순히 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를 모듈화한 시스템 제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여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비나텍은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남다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막전극접합체(MEA)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에스퓨얼셀, 범한퓨얼셀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연료전지 3사에 MEA를 공급하는 회사가 됐다. “연료전지 핵심 소재이자 부품인 지지체, 촉매를 비롯해 MEA를 일괄 생산하는 기업으로는 글로벌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죠. 이 점에 큰 자부심이 있어요. 국내 PEM(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업체들이 비나텍 제품을 쓰게 되면서 공급망 안정화, 생산단가 인하에 기여할 수 있게 됐죠.” 비나텍의 수소연료전지동으로 MEA 대량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사진=성재경 기자) 다만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 건설 경기가 침체되고, 공공기관이나 민간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의무화 시장이 축소되면서 PEM 연료전지 회사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정책에서도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정한기 사장은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으면서 힘들어하는 곳이 많다”라며 “경제성 논리로만 접근하지 말고, 파급 효과가 큰 부품산업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 힘이 실렸으면 한다”고 제언한다. 탄소기술원 통해 ‘탄소 지지체’ 개발에 집중 비나텍은 세계 최초로 ‘지지체-촉매-MEA’로 이뤄진 연료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이중에서 가장 주목할 소재가 카본 지지체다. 지지체는 씨앗이 떨어져 자라는 땅에 비유할 수 있다. 땅심이 약하면 씨앗을 붙잡아두지 못한다. 비나텍은 ‘지지체-촉매-MEA’로 이뤄진 연료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사진=성재경 기자) “카본 지지체에 땀구멍 같은 기공(pore)이 있고, 이 구멍 안에 백금 촉매가 쏙쏙 박혀 있다고 할 수 있죠. 어떤 지지체를 쓰느냐에 따라 촉매와 MEA 단계의 성능이 확 달라질 정도로 중요한 원소재입니다. 매출의 기여도는 낮지만, 연료전지 퍼포먼스(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절대적이기 때문에 지지체를 컨트롤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해요.” 비나텍의 역사는 카본(Carbon), 즉 탄소 입자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사내에 설립한 탄소기술원이 그 전통을 잇고 있다. “올해 7월에 비나탄소기술원을 세우면서 탄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큐슈대학의 윤성호 교수님을 원장으로 모셨어요. 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에 큰 역할을 하는 탄소 담지체 기술 개발을 이곳에서 주도하고 있죠.” 탄소기술원은 2~20나노미터 사이의 크기에 해당하는 기공이 있는 메조포러스(Mesoporous) 지지체, 탄소 나노 드릴링 기술, 탄소나노섬유 개발 등을 진행한다. 이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기술이다. 탄소 입자에 난 기공의 크기에 따라 마이크로(Micro, 2nm 이하)·메조(Meso)·매크로(Macro, 20nm 이상) 포러스로 구분한다. 연료전지 전극 촉매와 관련이 큰 메조포러스 지지체 개발을 위해서는 기공의 크기와 분포도뿐 아니라 기공 입구의 크기와 굴절도, 내부 채널의 연결성, 기공 내외부 백금 촉매의 비율, 이오노머 분포 등 수많은 변수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직원이 MEA 전사장비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성재경 기자) 비나텍은 이 분야에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슈퍼커패시터의 음극, 양극에도 다공성 활성탄소가 활용되는 만큼 탄소기술원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차세대 카본 연구는 회사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된다. 비나텍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에 선정이 됐다. 이와 관련해 ‘메조포러스 탄소 지지체(MPC) 기반 고내구 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 생산기술 개발’이라는 과제를 기획해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외 전문업체, 국책 연구기관, 대학 등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주목할 것이 PEM 수전해 시장이다. 비나텍은 과거 약 20년 동안 연료전지용 MEA를 개발하고 생산한 노하우를 활용해서 1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국내외 업체에 수전해용 MEA 샘플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이리듐 전극 제조를 위한 레시피 개발, 고가의 원소재 사양 선별을 통해 메이저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60℃ 저온 조건에서 수전해 성능이나 수소 크로스오버 특성을 개선한 샘플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어요. 또 30bar 이상의 캐소드·애노드 차압 조건에서 장시간 내구 시험을 병행해서 우리 제품의 뛰어난 점을 부각할 생각입니다.” PEM 수전해로 미국 시장 진출 타진 비나텍은 연료전지동에 MEA 양산을 위한 자동화 설비를 잘 갖추고 있다. PEM 수전해용 MEA도 생산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대면적 수전해 MEA 생산에 기존 전극 코팅 장비, 전사 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수소연료전지동 내부의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PEM 수전해용 MEA 양산에 활용될 수 있다.(사진=성재경 기자) 정한기 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국내외 수전해 업체에 MEA 샘플을 공급해서 피드백을 받고 있다”라며 “주마다 영상회의나 대면 미팅을 통해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하면서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수전해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전까지 유럽 시장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미국 시장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조사를 해보니 수전해가 7, 연료전지가 3 정도로 수전해 사업 비중이 훨씬 높게 나왔어요. PEM 연료전지와 수전해는 생산공정의 80%가 겹쳐요. 우리만의 장점을 살려서 효과적으로 자원을 투입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으로 이번에 영업 조직도 새로 꾸렸습니다.” 정한기 사장은 “해외 시장 진출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사진=성재경 기자) 시장이 작은 국내에서 1, 2등을 다투는 건 의미가 없다고 본다. 해외 프로젝트로 MEA 납품 승인을 받으면 그 자체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지미 팰런쇼에 등장해 라이브로 ‘골든’을 부른 이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인기 덕분에 한국에서 싱글 앨범을 내는 일이 가능해졌다. 그렇다고 유럽 시장에 소홀한 건 아니다. 비나텍은 올해 초 독일의 항공기 엔진업체인 MTU Aero Engines(이하 MTU)와 ‘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MEA 공급계약’을 맺었다. 뮌헨에 본사를 둔 MTU는 1934년 BMW에서 분사되면서 설립된 항공기 엔진 제조사로 롤스로이스, 피아트아비오 등과 손을 잡고 엔진을 개발해왔다. “작년 6월 베를린에서 열린 항공우주박람회(ILA Berlin Air Show)에서 MTU가 항공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주요 파트너사로 비나텍을 선정했어요. 성도경 대표님과 현장을 찾아 바나비 로우(Barnaby Law) 수석엔지니어를 만나기도 했죠.” (왼쪽부터) 정한기 사장, 성도경 대표는 ‘2024 ILA 베를린 에어쇼’ 부스를 찾아 바나비 로우 MTU Flying Fuel Cell 수석엔지니어와 이야기를 나눴다.(사진=MTU Aero Engines) MTU는 탄소중립 시대를 앞두고 항공기용 전기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는 ‘FFC(Flying Fuel Cell)’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바나비 로우는 이 팀을 이끌고 있는 수장이다. MTU는 2027년까지 600kW급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MEA를 비나텍과 함께 개발하게 된다. “연구개발에 드는 억대의 비용을 MTU에서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어요. 향후 매년 130대의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를 제작하는 FFC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죠.” 항공용 추진시스템으로 연료전지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비행기 이착륙 시 방열능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출력, 고내구의 MEA가 필요하다. 비나텍은 100℃ 이상의 고온·저가습 조건에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어떤 업체도 달성하지 못한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해두고 있다. 국내를 포함해 유럽, 미국 등지로 시장을 넓혀가면서 PEM 연료전지, 수전해 분야에서 MEA 개발사이자 제조사로 명성을 다지겠다는 것이 비나텍의 전략이다. 이곳 완주테크노밸리에 수소연료전지동이 먼저 들어설지, 파워솔루션동이 먼저 들어설지 자못 기대가 크다. (*기사 출처: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1124/132825875/1) 2025-12-18 -
국내 소재-부품-장비 15개 으뜸기업, 제조업 경쟁력 강화 선도 산업통상부 나성화 국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해 2025년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대표들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제공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반도체·이차전지·통신·바이오·플랜트 산업의 기반을 이루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기술 자립도가 높아지면서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최근 ‘2025년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15개 기업은 각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축적하며 국내 제조업 생태계를 묵묵히 떠받쳐온 기술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의 성장은 단순한 개별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축적된 기술력과 공급망 안정화 효과는 산업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소부장 경쟁력 강화가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수준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래 선정된 15개 기업을 소개한다. 전기차·ESS·신재생 시대의 에너지 기술 비나텍, 슈퍼커패시터·하이브리드 커패시터의 세계적 기업비나텍은 고신뢰성·고내구성 에너지저장장치(EDLC, Hybrid Capacitor)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친환경 모빌리티·스마트그리드·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산업 특성상 기술 난도가 높아 글로벌 경쟁력이 중요한 분야다. 비나텍은 이미 여러 글로벌 제조사가 신뢰하는 스토리지 파트너로 성장했다. 대한민국 제조혁신 15개 소부장 기술기업이 참여한 전시 현장을 산업부와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제공 (*기사 출처: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1124/132825875/1) 2025-12-18 -
비나텍, 두산모빌리티와 건물용 연료전지 MEA 공급계약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 전문기업 비나텍 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에 적용되는 막전극접합체(ME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나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의 주요 3시에 자사 MEA를 모두 적용시킴으로써 시장을 석권하게 됐다. 이번 공급계약은 비나텍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에 핵심 부품인 MEA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장기 파트너십이다. 국내 대표 연료전지 시스템 업체와의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기술 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나텍은 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품인 지지체, 촉매, MEA, 분리판의 일괄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글로벌 유일의 기업이다. 원가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출력, 고내구성 MEA 특성을 기반으로 해외 선진업체들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비나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지속적인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독일의 항공기 엔진 제조사, 프랑스의 건물용 연료전지에 MEA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회사는 건물용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기업들과 선박,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여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 글로벌 유일 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품 일괄생산 기업이라는 기술 독점력을 기반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초기 진입을 통해 시장을 선점했다. 금번 계약을 통해 국내 대표 연료전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를 통한 실적 개선의 가시성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며 "연료전지 사업 확대를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효과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수소 산업이 시장 초입인 점을 감안할 때, 수소경제 확산에 따른 중장기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비나텍은 이번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의 MEA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또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기사 출처: https://core.asiae.co.kr/article/2025091213262320383) 2025-12-18 -
비나텍, 노르웨이 ONiO와 배터리리스 IoT 기술 공동 개발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 | 배터리 없는 지속가능한 IoT 구현 위한 전력 아키텍처 공동 개발| 비나텍 슈퍼커패시터, ONiO의 초저전력 MCU 플랫폼에 통합| 고체 상태 전원 루프 기반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 상용화 기대에너지 저장 솔루션 전문기업 비나텍은 노르웨이의 반도체 기술 기업 ONi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배터리 없이 작동하는 지속가능한 사물인터넷(IoT) 구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비나텍의 슈퍼커패시터를 ONiO의 모듈형 설계 스택에 통합함으로써, 에너지 하베스팅 기반 IoT 시스템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유연한 전원 구성을 가능하게 합니다.주변 환경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빛, RF, 열, 진동 등)은 풍부하지만 그 특성상 불규칙하게 공급되며, 초저전력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안정적인 에너지 버퍼링이 요구됩니다. ONiO의 플래그십 마이크로컨트롤러인 ONiO.zero는 마이크로와트 이하의 극소 전력으로 기동하고 작동이 가능하지만, 실사용 환경에서는 일관된 전력 공급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 역할을 비나텍의 Hy-Cap® 슈퍼커패시터가 충실히 수행합니다.비나텍의 Hy-Cap® 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충·방전 속도, 긴 수명,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배터리 대비 우수한 에너지 저장 특성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유지보수가 어렵거나 장기간 안정적인 전원이 요구되는 IoT 디바이스에 적합하며, 전자선반라벨, 공기질 센서, 산업용 태그, 스마트 버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ONiO는 개발자에게 고정된 하드웨어 스택을 강요하지 않고, 설계의 유연성과 자유도를 보장하는 모듈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비나텍은 이에 대응하여, 자사의 Hy-Cap® 슈퍼커패시터를 해당 플랫폼에 통합 가능한 에너지 저장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양산 검증을 마친 신뢰성 높은 구성요소로서 평가받고 있습니다.이러한 구성은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전력 설계의 단순화를 가능하게 하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합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하베스터, 비나텍 슈퍼커패시터, ONiO.zero가 통합된 손톱 크기의 회로 기판은 완전한 에너지 자립형 IoT 시스템의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습니다.비나텍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배터리리스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고신뢰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변 에너지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유지보수가 불필요한 IoT 디바이스의 구현을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특히, 자사의 슈퍼커패시터는 EU 규제상 배터리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제품 설계와 인증 측면에서도 추가적인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비나텍의 슈퍼커패시터는 이번 협력에서 ONiO의 초저전력 IoT 플랫폼 내 에너지 하베스팅 전원을 안정적으로 보조하는 핵심 구성 요소로 적용되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무전원 전자기기 생태계 확대에 기여해 나갈 예정입니다.[회사 소개: ONiO]ONiO는 RF, 열, 태양광, 진동 등 주변 에너지로 작동하는 무선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개발하는 노르웨이의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입니다. 주력 제품인 ONiO.zero는 마이크로와트 이하의 전력에서도 콜드스타트가 가능하며, 연산, 무선통신, 메모리, 전원관리 기능을 단일 칩에 통합한 RISC-V 기반 SoC입니다. ONiO의 플랫폼은 배터리 없는 자율형 IoT 및 엣지 디바이스 구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 ONiO 홈페이지 원문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