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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공략해 2030년 매출 1조"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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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살리는 기업 - (2) 전주 슈퍼캡 제조사 비나텍 ]

 

 

| 2차전지보다 출력 100배 높아

| 전기차 보조출력장치로도 사용

| 세계 첫 3.0V 슈퍼캡 양산 성공

 

 

슈퍼커패시터(슈퍼캡)는 순간적으로 큰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2차전지에 비해 에너지 저장 용량이 100분의 1 수준이지만 출력은 100배가량 높다. 전기차나 수소차의 보조 출력 장치로 쓰이거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장착돼 정전 시 데이터 백업을 위한 전력을 공급하는 등 사용처가 다양하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

성도경 비나텍 대표

 

 

2010년 세계 최초로 3.0볼트(V) 슈퍼캡을 양산한 코스닥시장 상장사 비나텍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5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8“AI 데이터센터의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도 전력망 안정화를 위해선 슈퍼캡이 꼭 필요하다스마트그리드, 산업기계, 초고속 충전 인프라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 2030년에는 비나텍이 주도하는 슈퍼캡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나오는 비나텍은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에 AI 데이터센터용 슈퍼캡을 2027년까지 공급하기로 지난 5월 계약했다. 성 대표는 셀 단위로 팔고 있는 기존 제품을 내년 상반기부터는 모듈화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엔 자체 인쇄회로기판(PCB)과 소프트웨어 등을 장착해 슈퍼캡을 패키지 단위로 양산하면 지금보다 부가가치가 20배는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달에 3000만 개의 슈퍼캡을 생산하는 베트남 생산기지는 재정비에 들어갔다. 베트남 흥옌성에 172000(52000) 규모의 공장을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하노이 인근에 있는 기존 세 공장을 한 곳으로 일원화하면 생산 규모가 다섯 배가량 늘어난다. 소형 슈퍼캡을 주로 생산하던 구조를 중대형 위주로 탈바꿈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성 대표는 생산라인 온도·습도와 기계 수율 등의 데이터를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는 연구개발(R&D)과 시제품 생산 등을 주로 맡는다. 인도에도 3년 내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북 완주 공장에선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한다. 현대자동차 수소차에 장착되는 수소연료전지 부품 스택에 들어가는 지지체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지지체는 수소연료전지 내부의 백금 촉매가 떠내려가지 않게 잡아주는 일종의 뼈대 역할을 한다. 성 대표는 수소연료전지에 슈퍼캡을 결합해 연비를 개선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며 완주에 마련한 막전극접합체(MEA) 공장과 대형 슈퍼캡 공장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나텍은 지난해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MZ가 가고 싶은 우수 지역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실적도 나아지고 있다. 비나텍은 올 3분기 말 기준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성 대표는 전북 제조업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회사를 더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https://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7397)